[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5일 원유 수급 핍박 우려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35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85~135.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1엔 하락했다.
수입기업의 달러 결제가 몰리는 5일을 맞아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해지는 것도 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의 파업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원유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자원 가격이 급등한다는 관측에 원유 선물가는 배럴당 110달러대 중반으로 2% 이상 뛰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중국선 소비재에 대한 관세를 철회한다는 보도 역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경우 시장 예상 밑으로 떨어져 2020년 6월 이래 가장 낮았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시점에는 0.40엔, 0.29% 내려간 1달러=135.84~135.8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5.75~135.85엔으로 전일에 비해 0.60엔 하락 출발했다.
뉴욕 외환시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41.75~141.78엔으로 전일보다 0.48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0431~1.043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1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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