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부다페스트시에 대한 기부 장면 |
타이완뉴스는 5일 주헝가리 타이베이 대표처의 류스충(劉世忠) 대표가 전날(현지 시간) 대만 정부를 대리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시 정부에 450만 대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만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취했다면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에 2천만 달러(약 260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다페스트 시장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까운 장래에 대만 방문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약 65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헝가리로 입국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헝가리를 거쳐 서유럽이나 동유럽 국가로 이동했으며, 현재 헝가리에는 약 10만∼14만 명이 일시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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