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오늘(5일) 한반도로 전개했습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 전투 행동반경은 1,093km에 달하고, 8천kg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F-35A는 특히 적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적진으로 침투해 핵심 시설을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전투깁니다.

국방부는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서 한반도로 전개된 F-35A 6대가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F-35A가 한반도에 전개된 건 약 5년 만인데 한미 공군의 F-35A가 함께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미 공군이 F-35A를 한반도로 전개한 건 앞으로 미국이 주요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로 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우리 공군의 F-35A와 5세대 전투기끼리 훈련한다는 것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 핵심 시설을 한미 연합이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는 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했던 '전략 자산의 적시 전개'가 본격화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 속에서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낸 거라 강력한 대북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배준우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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