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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확진자 14주만에 상승세로..오늘 1.9만여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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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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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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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잔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다"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2만3935명)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은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는 등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비해 특수 및 응급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우선,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도록 특수환자의 이송과 입원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며 "또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에 취약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이번 달 29일까지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상 사업주 등에게는 방역 수칙에 대한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주한 공관 등을 통해 사업장 및 개인 방역 수칙에 대한 홍보와 안내도 병행한다.

이 차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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