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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고객님 금리인하요구권 쓰세요"…전북은행, 선제적 부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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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전북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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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이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고객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금리를 낮춰주겠다고 연락하는 등 방식이다.

전북은행은 정부의 포용적 금융 기조에 맞춰 중·서민 부채관리 서비스를 통한 금리인하 지원을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의 부채관리 서비스를 통해서다.

센터는 중·서민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담·대환대출·지속적 부채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상승한 고객에 먼저 접촉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독려한다.

그 결과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적용한 대출 건수 비중은 2019년 4.7% 수준에서 서한국 전북은행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10.5%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15%다.

전북은행은 이같은 금리 인하 정책이 '윈윈(win-win)'이라고 판단했다. 은행 입장에서 금리 상승기 고객의 채무불이행을 방지할 수 있고, 지속적 부채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용 수준이 좋아지면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지원 서비스는 선순환 구조 형태의 금융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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