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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바이든 지지율 36% 역대 최저, 더 떨어질 가능성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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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지지율이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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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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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머스 대학교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성인 9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6%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역대 최저치였던 직전 조사(38%)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저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은 '바이든 지지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는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과거 사례를 들어 "바이든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최근 역대 대통령 6명 가운데 재임 기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대통령은 조지 W. 부시(25%)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임기 초기인 2001년 9·11 테러 이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90%까지 올랐지만, 남은 임기 동안 떨어졌습니다. 2005년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카트리나 피해 당시 급락한 뒤 2008년 금융위기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나머지 5명은 △도널드 트럼프 34% △버락 오바마 40% △빌 클린턴 37% △조지 H. W. 부시 29% △로널드 레이건 35%로 기록돼 있습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고 확신하는 건 아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지지율을 떨어지게 한 요인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또 2018년 갤럽 발표를 인용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돌 때 여당은 중간선거에서 평균 37석 하원 의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지 다소 안정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지율 부진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원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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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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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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