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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곧 이준석 징계 심의 돌입...여야, '비선 논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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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심의할 윤리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이른바 '비선 논란'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 윤리위 소식입니다.

한 시간쯤 뒤면 본격적인 징계 심의가 시작되는데, 이준석 대표는 언제쯤 출석할 예정인가요?

[기자]
네, 조금 뒤인 저녁 7시 이곳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증거인멸 의혹' 관련 징계를 논의할 윤리위 회의가 열립니다.

이 대표는 외부에 머무르다 저녁 8시 20분쯤 직접 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증거인멸 의혹 당사자인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도 참석할 전망인데요.

김 실장은 오늘도 SNS를 통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윤리위 뒤에 이른바 '윤핵관'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발해온 만큼 오늘 윤리위와 이 대표가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징계가 결정되지 않으면 이 대표가 윤핵관을 향해 거센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요.

징계가 결정되면 수위와 상관없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고, 특히 당원권 정지 이상이 결정될 경우엔 거센 사퇴론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요구하거나 법적 대응에 나선다면 혼란이 길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윤리위가 경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판단을 미루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여야가 이번엔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가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를 수행한 게 논란이 된 데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 동생의 대통령실 근무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선·측근 논란'이 커진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선 김 여사를 통제할 사람이 없다, 대통령실 사유화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또다시 새로운 비선 정치, 지인 찬스로 대통령실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국가의 명운을 사적 인연의 고리에 얹을 순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능력과 전문성의 문제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을 향해 침소봉대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요.

'비선', '국정농단'을 언급하는 등 이를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도 옳지 않다며, 민주당도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2018년에 대통령 없이 김정숙 여사 단독으로 인도 순방 다녀오시지 않았습니까? 나만 정상이고 너는 비정상이라고 말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민주당에서 국회 운영위에서 따져볼 문제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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