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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준석, 與 윤리위 출석 예정...징계 사유 반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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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7일) 저녁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 대표도 직접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성 접대'와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 앞입니다.

[앵커]
오늘 이 대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윤리위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부터 이 대표의 징계 여부를 다루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출석해 소명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김 실장의 소명 절차가 끝나면 이준석 대표도 이곳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징계 사유에 대해 윤리위원들을 상대로 직접 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앞서 짧게 입장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윤리위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이 대표 측 반발을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요즘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윤핵관에 의해 기획된 징계다', '마녀사냥식 징계냐', '윤리위 해체할 권한이 당 대표에게 있다' 등 이러한 발언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리위는 정치적 이해를 따지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자신에 대한 징계 개시 자체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해온 만큼, 오늘 회의에서는 날 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5시간을 넘겼던 직전 회의만큼이나 오늘 윤리위 회의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징계 결과에 따라 당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오늘 어떤 식으로든 윤리위가 결과를 내놓을 경우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먼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나온다면 당장 대표직 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사퇴 요구가 터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도 재심을 요청하거나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 당의 혼란은 장기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리지 않더라도 내홍은 불가피합니다.

이 대표 측이 이번 징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는 이른바 '윤핵관' 세력에 대해 반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리위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징계 여부에 대한 결론 자체를 미룰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징계 여부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기우제식 징계'냐는 이 대표 측의 거센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리위 현장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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