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을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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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자가격리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FBI의 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을 살펴보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에 참고할 계획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놓고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해놓은 후보군은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명단을 발표한다. 추천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장관에게 추천한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착수한 것을 두고는 "검찰이 알아서 잘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한 장관은 "업무에 관한 보고는 통상적으로 계속 받는다"면서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방식을 두고 FBI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FBI도) 인사권자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객관적 자료를 모으고 의견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적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유사한 점이 많고 그런 점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에서 장점이 있다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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