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504명분도 오는 9일 도입될 예정이다. 감염병 전문가는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코로나19와 달리 "대유행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망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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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환자는 격리 동안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실시했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되어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국은 임상 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으며, 이 환자는 퇴원 당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이었지만 지난 5월 6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각국 보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자발적으로 방역 당국에 의심증상을 신고해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두 차례 진단검사를 통해 이튿날인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행기 내 인근 좌석에 앉았던 승객 등이 중위험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추가 전파는 없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영국 등 2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에 대해서는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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