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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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전국 공공장소 1만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한다. 또 시내버스 1만대의 와이파이를 기존의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등 품질 개선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 대책을 발표했다.
공공와이파이는 2012년부터 구축·개방됐으며, 현재 공공장소 4만3000곳과 시내버스 2만9000대 등 총 7만2000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고용량 콘텐츠 중심으로 국민의 데이터 이용패턴이 변화한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의 양적·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기존의 LTE에서 5G로 전환하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개선된다. 과기정통부는 4200대 버스의 공공와이파이를 우선 5G로 전환해 이달부터 서비스하고,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까지 5G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또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의 공공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LG유플러스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신기술인 '와이파이(WiFi) 6E'를 활용한다. 2.4㎓, 5㎓ 대역만 활용하는 기존 와이파이6과 달리 6㎓ 대역을 추가 사용해 체감속도와 동시접속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새로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2000개 공공장소에는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도 병목현상 없는 쾌적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www.wififree.kr) 및 앱에 이용자 부근 공공와이파이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시내버스에 5G 와이파이를 도입하고,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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