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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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워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총리관저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정치인을 잃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사랑했고, 항상 시대를 한 발 앞서 내다보며 이 나라의 미래를 열기 위해 커다란 실적을 다양한 분야에서 남긴 위대한 정치인을 잃었다"며 "아베 전 총리의 생각을 확실히 받아들여 계승해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의원) 당선 동기이자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동료 의원으로서, 아베 내각을 떠받친 각료 중 한 명으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한 좋은 친구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선거 전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의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야마나시현과 나가타현을 방문 유세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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