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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국내 임상, 다국가 임상 중간결과 나온 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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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콩고·필리핀 다국가 임상 중간결과 나오거나, 임상 끝나야 가능”
뉴시스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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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다국가 임상 3상 중간결과가 나오거나 임상 3상이 끝나야 국내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유코백-19’ 임상 3상이 다국가 임상으로 먼저 실시된 뒤 중간결과 등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백영옥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필리핀 임상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고, 대조백신과의 임상에서 (유코백-19의)우수성이 입증되면 국내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임상의 경우 품목 허가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과 비교 임상하는 것으로 진행이 될 텐데 이것은 필리핀 임상이 끝나거나 중간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코백-19 임상 3상은 아프리카 콩고와 필리핀에서 실시된다. 콩고에서는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필리핀에서도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합성항원 방식 백신으로 개발되는 유코백-19 임상 3상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콩고와 필리핀에서 각각 실시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당초 국내 임상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는 대조백신 확보에 실패하면서 콩고와 필리핀에서 먼저 추진하게 됐다.

콩고에서 사용되는 임상 비용 150억원은 2019년에 받은 투자금 518억원에서 사용하고, 필리핀 임상의 경우 국가신약개발재단 지원금을 바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국가신약개발재단에 지원금을 요청한 상태다.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2022년 2차 신규과제 예비 선정결과, 유바이오로직스가 선정됐다고 밝혔으나, 최종 결과는 오는 11일 확정된다.

만약 여기서 확정되면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 임상 3상은 곧바로 진행될 전망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콩고와 필리핀 임상 3상이 사실상 올해 3분기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뒤 개별 국가에 대한 수출 등록과 함께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 등재(EUL)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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