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소식에 "급작스런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전날 총격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저와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룰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고인을 기린 뒤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중국 쓰촨성 청두 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베 전 총리와 45분 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한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경(현지시간)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전직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아 심장이 멈췄다. 이후 나라현립의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5시46분경 집중 치료를 받던 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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