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울릴 경우 자세 낮추고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도록 정해져 있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진 가운데, 용의자가 현장에서 제압당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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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에 맞았을 당시 경찰이 부실 대응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1일 NHK 보도에 따르면 8일 나라시에서 현장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관이 요인 경호시 경찰 대응 요령에 따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 당국의 취재로 밝혀졌다.
경찰 대응 요령에는, 이번과 같이 총성이 들렸을 경우 우선 요인에게 낮은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주위를 둘러싸고 곧바로 차 같은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게끔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8일에는 총 두 번의 총성이 울렸는데, 첫 번째 총성과 두 번째 총성 사이에 3초 가까이 시간이 있었음에도 경찰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관해 경찰 관계자는 "두 번째 발사까지 3초 미만의 시간이 있었지만, 경비를 맡은 경찰관이라면 대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당시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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