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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래방…1주일새 300여명 감염되자 中상하이 또 봉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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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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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로이터=뉴스1) 이서영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연기됐던 연례 '가오카오' 대학 입학 시험이 진행됐다. (C)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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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해제 기쁨도 잠시,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매일 수십명이 추가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도시 봉쇄를 재개할 거라는 소문이 나돌자 보건 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기까지 했다.

11일 상하이 보건위원회는 전날 69명 신규 감염자(무증상자 63명 포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달 4일 8명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0일까지 누적 감염자가 300명에 육박했다. 이번 집단 감염은 푸퉈구 한 노래방에서 비롯됐다.

상하이 시민 대부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는 이어지고 있다. 6월 초까지 2개월 넘게 진행된 도시 전면 봉쇄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 전이다. 상하이시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초장부터 방역 고삐를 단단히 틀어쥘 거라는 예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상하이시가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지 못할 경우 또다시 장기간 이동제한 조치가 발동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하이시가 선제적이면서 강력한 초기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아래 봉쇄 재개 괴담이 돌자 상하이시는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3월28일 집단 봉쇄를 단행하기 불과 하루 전에도 "도시 봉쇄는 없다"고 공언했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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