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에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확산 추이가 뚜렷해진 가운데 정부는 오늘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방역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사회2부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만 2천693명으로 지난 월요일 확진자 수의 2배가 넘는데요
1주일 사이 감염자가 2배 넘게 늘어나는 이 '더블링' 현상은 벌써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더블링이 계속되면 다음 달엔 하루 20~3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4명 늘어난 71명, 숨진 사람은 18명 늘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저녁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서 수요일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4차 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하고, 의료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요일인 17일까지 다시 결정해야 하는 코로나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도 논의될 전망인데, 현 상황에서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데 오늘부터 격리 지원금과 유급 휴가비 지원은 축소되는군요?
[기자]
네. 오늘부터 인구의 절반은 격리자 생활지원금을 받지 못합니다.
가장 최근에 낸 건보료를 기준으로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여야 생활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4인 가구는 건보료가 대략 월 18만 원보다 적어야 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면 정부가 기업에 주던 유급 휴가비도 종사자 수가 30명 미만인 기업에만 지급됩니다.
정부는 발표 당시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격리 지원금을 축소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불만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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