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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이 "아베 전 총리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는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가입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는 오늘(11일) 성명을 내고 '총격범의 모친은 월 1회 통일교 교회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정상급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에 영상연설을 보냈다는 이유에서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는 총격범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가정 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쳐 발생한 극단적인 사건이기에 절차에 따라 사법기관에 의해서 범인의 범행동기가 명확히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교 측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현재도 통일교 신자인지, 통일교회를 다녔다면 언제까지 출석했는지 묻는 질문에 "비정기적으로 한 번씩 행사에 참석했다고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피격 및 서거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우선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오늘 발표된 성명은 일본 지부가 일본 게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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