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약단체장 간담회,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활성화 논의 등
수시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 청결유지 방역수칙 준수 당부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7360명으로 지난 5월 18일 이후 55일 만에 3만명대에 진입했다.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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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7360명으로 지난 5월 18일 이후 55일 만에 3만명대에 진입했다.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6월 30일 기준 9.6명, 지난 3일 10.9명, 6일 14명, 10일 20.6명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와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하위변이(BA.5) 확산에 따른 재감염 사례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1일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 형민우 치과의사회장, 김광겸 한의사회장, 박춘배 약사회장, 김숙정 간호사회장 등 의약 단체장과 정일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 등 유관 기관장이 함께 '협업 간담회'를 열고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안정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검사와 진료를 수행하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324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156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재확산에 대비해 호남권역 병상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투석과 분만, 소아, 정신환자 등을 위해 특수 병상을 운영키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른 감염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고, 복지시설 내 격리실 등을 운영함으로써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고위험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검사 지속 실시, 4차 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방역인력 역량교육과 요양시설 현장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내 5803곳의 다중이용시설 대상 방역수칙 준수 홍보·교육·점검을 강화하고, 개인, 직장, 다중이용시설, 여름철 냉·난방기기 사용법 등 4대 분야별 생활 방역수칙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시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시 이달주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코로나19 재유행이 오더라도 지역 의료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수시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청결 유지 등 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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