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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세계 코로나 상황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모든 성인 2차 부스터샷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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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재는 50세 이상 성인·면역저하자만 허용
BA.4·BA.5 확산…미국 신규 감염의 70% 넘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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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면서 보건 당국이 4차 접종(2차 부스터샷)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과 면역저하자에게만 4차 접종이 허용된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연방정부 기관들은 모든 성인에 대한 2차 부스터샷 승인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BA.5는 기존 'BA.2(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미감염자는 더 빠르게 감염될 수 있고 기존 감염자가 다시 감염될 위험도 높아졌다.

에릭 토플 미 스크립스연구소 소장은 11일 CNN에 "BA.5에 의한 재감염 가능성은 이전의 그 어떤 변종보다 높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4와 BA.5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백신이 이를 막을 수 없지만 중증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미국인이 4차 접종을 맞을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1차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또 50세 이상 성인의 4분의 1이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한 상태다.

국제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4차 접종할 경우 3차 접종자와 비교해 비슷한 또는 더 높은 수준의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차 부스터샷 이후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게 된 사람은 4차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향상이 제한적이었다고 란셋은 전했다.

이전에 발표된 이스라엘에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백신을 4차 접종하면 입원율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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