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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항공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제주항공(089590)은 전일 대비 4.53% 오른 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진에어(272450)(4.17%), 아시아나항공(020560)(3.19%), 티웨이항공(091810)(2.39%)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항공주 상승에는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또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부담과 달러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3개월 만의 최저치인 99.4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8.12% 떨어진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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