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명대 돌파
1주일전 대비 2배...66일만에 최대
켄타우로스 변이 첫 확인..당분간 확산세 지속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1310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1872만 141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이 나온 이후 66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전인 7월 9일(2만 63명)의 약 2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7일 62만115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 지난달 27일 3423명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주 초부터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수는 28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4만 1023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417명, 서울 9449명, 부산 2611명, 경남 2282명, 인천 2061명, 대구 1316명, 충남 1620명, 경북 1603명, 충북 1273명, 울산 1171명, 전북 1136명, 강원 1103명, 대전 1044명, 제주 957명, 전남 881명, 광주 797명, 세종 302명, 검역 0명이다.
수도권에서 2만2927명(55.9%), 비수도권에서 1만8096명(44.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세부계통(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화하면서 당분간 확산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BA.5보다 더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세다고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가 전날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며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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