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 국면에서도 입원 예방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DC는 50대 이상 국민에게는 즉시 두 번째 추가접종, 즉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했고, 올해 하반기에 변이에 맞춤형으로 개량된 백신이 보급되면 전 국민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CDC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원형 바이러스인 BA.1이 유행하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백신 기본 2회 접종의 입원예방 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61%였습니다.

그러나 BA.1의 하위변이가 지배종이 된 4월 전후부터는 기본 접종의 입원 예방 효과는 24%로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3차, 4차 접종 같은 추가접종은 이들 하위변이가 유행하는 기간에도 강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3차 접종은 접종 뒤 3개 내 입원 예방 효과가 69%에 달했고 그 뒤에도 52% 수준을 보였으며 4차 접종의 경우 1주일간 입원 예방 효과는 80%에 달했습니다.

CDC는 이런 결과를 발표하면서 "추가접종 자격이 있는 사람은 즉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A.5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에서도 면역을 가장 잘 회피하는 변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악의 경우 1년 안에 미국에서만 20만 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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