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자, 지난 3월처럼 감기약 품절 대란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3월 서울 종로의 약국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자가 크게 늘면서 상비약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도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3배가량 생산량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감기약 대란을 피하기 위해 생산 확대 등 대비에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마냥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약사들의 고민은 바로 사용량-약가 연동제입니다.
약 처방으로 제약사가 공단에 청구하는 보험급여액이 전년도 기준 금액이나 예상액을 초과할 경우 최대 10% 약값을 내려야 하는 제도인데요.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관련 약 사용량이 감소한다고 해도 한 번 약값이 내려가면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는 제약사가 가격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안정 이후의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정부와 제약업계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용량-약가 연동 인하제도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는 안과 코로나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약에 한해 약가인하 폭을 줄이는 안을 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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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크게 늘자, 지난 3월처럼 감기약 품절 대란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3월 서울 종로의 약국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자가 크게 늘면서 상비약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도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3배가량 생산량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조금 다릅니다.
감기약 대란을 피하기 위해 생산 확대 등 대비에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마냥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약사들의 고민은 바로 사용량-약가 연동제입니다.
약 처방으로 제약사가 공단에 청구하는 보험급여액이 전년도 기준 금액이나 예상액을 초과할 경우 최대 10% 약값을 내려야 하는 제도인데요.
즉, 약 판매가 일정량 이상 늘면 내년 약값이 깎일 수 있는 겁니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관련 약 사용량이 감소한다고 해도 한 번 약값이 내려가면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는 제약사가 가격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안정 이후의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제약사들은 "감염병 위기 시 국내 회사들에게 명확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부와 제약업계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용량-약가 연동 인하제도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는 안과 코로나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약에 한해 약가인하 폭을 줄이는 안을 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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