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항목 법정 수질검사 결과, 예년 수준·유충도 감소 추세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정수장 공정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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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가 진해구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 14일이 지난 20일, 진해구 수돗물 수질 상태가 ‘적합’하다고 전했다.
시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축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정수장 등에서 유충을 없애고자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급속·활성탄 여과지 세척은 물론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오존투입을 늘리고, 침전 기능 강화를 위해 적정 응집보조제를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채수한 물에 대한 60개 항목 법정 수질 검사서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항은 없었으며 종합판정도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발암성물질 총 트라이할로메테인 수치도 0.038~0.048ppm으로 나와, 전년도 0.057ppm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기술을 공조해 다양한 사례 검토, 전문가 자문으로 약품 투입량을 조절하는 등 수질관리와 정수 생산 정상화를 위해 세심히 조치 중”이라며 “현재 비슷한 시기의 작년과 비교 했을 때 같은 수준의 수질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충 개체 수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줄어들고 있다”며 “이미 공급된 관로 내 수돗물을 배출시키고 있어 관로 내 수돗물이 제거되면 곧 수돗물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일정 간격을 두고 수질분석을 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계속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해구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60개 먹는 물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아나 어린이 등 민감한 체질 소유자 등은 물을 끓여 먹길 바란다”라고 권고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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