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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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사면 대상자 결정을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22일 오전 용산 청사 1층에서 ‘아침에 윤 대통령이 사면과 관련해 국민 정서를 고려하되 미래지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봐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인데 왜 부담감이 없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당연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정권 초창기니까 폭넓게 보고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법무부가 현재 실무작업을 한창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비서실은 당분간은 이 부분에서 (결정)할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사면과 관련해 야당 측의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를 비롯한 야당과의 소통 부분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한 총리를 지명하고 같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분이 민주당과 잘 안다는 것”이라며 “한 총리가 저쪽(민주당)과 소통을 많이 하셨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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