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증상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주치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현지시각 23일 언론에 공개한 소견서에서 맥박과 혈압, 호흡이 정상이고 산소 포화도나 폐 상태도 양호하며 다만 인후염과 콧물, 헛기침, 몸살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치료를 잘 견뎌내고 있다면서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치료를 예정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된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잠정 결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BA.5는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5∼80%를 차지하는 우세종입니다.

오코너 박사는 BA.5가 특히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 권고에 맞춰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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