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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악플러 향한 ‘페이커’ 이상혁의 일침,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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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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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강경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2년 전 처음으로 법적 행동에 나설 때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분명한 그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악플러들에게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은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T1 양승우 변호사, 법무법인 에이펙스의 박지원 변호사, 노유현 변호사를 대동해 선수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2022년 법무 조직을 신설한 T1은 MSI 결승 이후 모욕성 게시물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강경 대처 입장을 더 분명하게 해 지속 반복적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모욕한 이용자들을 향해 법적 행동에 나섰다.

당시 이상혁의 입장을 대변해 입장문을 발표한 양승우 변호사는 ““경기력, 커리어에 대한 팬들의 주관적인 평가는 프로 선수로서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정당성이 없는 비난, 인신공격까지 용인할 수 없다는게 선수의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혁의 법률 대리인 에이펙스 박지원 변호사는 “모욕은 대부분 벌금에 그치는데, 지속적일 경우 실형 선고도 가능하다. 선처를 요청할 악플러들은 없다. 우리도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최소한의 법적 조치를 하게 된 만큼 피고소인들에 대한 선처, 합의는 절대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23일 브리온전을 2-1로 승리하고 OSEN과 만난 이상혁 역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날 경기서 2세트 사일러스와 3세트 갈리오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그는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승리를 한 점은 다행”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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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데뷔해 10년차 프로게이머인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이상혁은 “프로게이머는 항상 자신을 스스로 발전 시키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사회적으로 공인인 직업이다보니 여러 방면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

악플러에 대한 고소 진행에 대해 그의 생각을 묻자 “강경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이번일을 계기로 사회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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