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4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일 만의 최다치인 146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6만8851명보다 3418명 감소한 가운데 3일째 7만명 아래의 수준을 이어갔다. 그러나 1주일 전(17일) 4만326명보다 2만5107명(62%) 증가했고 2주일 전(10일) 2만392명에 비해 4만5041명(221%) 늘어난 규모다. 2022.7.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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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5883명으로 집계됐다. 3주째 이어오던 '더블링(환자 수 2배 증가)' 현상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유행 확산세를 유지했다.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 일일 발생 확진자 수가 10만명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8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343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24만7496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6만5433명)보다 2만9550명 줄었다. 일반적으로 휴일과 이어지는 월요일은 확진자 수가 적은 편이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9604명 늘었다. 약 36.5%가 늘어난 셈으로 3주 연속 이어지던 주간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4월 18일 4만7726명 발생 이후 14주 만에 최고치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4명으로 전날(146명)보다 2명 줄었다. 중환자의 91.7%인 132명은 50세 이상이다. 사망자 수는 17명, 총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890명이다.
사망자의 약 76%(13명)가 8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 외에 70대에서 2명, 40대에서 1명이 사망했다. 이달 4주차에 보고된 사망자 35명 중 50세 이상은 34명이었다.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11명이다.
국내 BA.2.75 변이(켄타우로스) 감염 환자는 한 명 더 추가됐다. 누적 감염자 수는 총 4명이다. 해당 확진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20대로 이달 13일 증상이 발현됐다. 켄타우로스 변이 2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간 더블링 현상이 완화했다고 해도 일일 발생 확진자 수는 이번 주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월요일과 화요일에 확진자 수가 주춤한 뒤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 지난주 수요일인 20일, 7만638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국내 유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날부터 일부 방역 체계가 강화된다. 앞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입국 1일 차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방역당국 관계자는 "입국자 격리 재도입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입국 당일 PCR 검사가 어렵다면 다음날까지 받으면 된다. 또한 요양병원·시설에서 허용됐던 대면 면회가 금지된다. 비접촉 방식으로만 면회할 수 있다.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진료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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