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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로 하위 확산 호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사상 최다…의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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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시설서 확진 사례 발생…5450명 입원중

하루 사망자도 지난 23일 처음으로 100명 넘어서

뉴스1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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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남반구로 겨울을 맞이한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입원 환자가 크게 증가해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호주의 코로나 19 환자는 약 5450명이 보고됐다. 호주는 지난달 말부터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의 하위계통 변이 BA.4와 BA.5이 확산하고 있다.

병원 내 입원자 수는 오미크론 파동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1월 5390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루 사망자도 지난 23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호주 정부는 특히 1000여곳 이상의 양로원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노인보호센터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설에 대한 국방인력 지원을 9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현장의 직원들도 확진돼 의료 위기를 맞고 있다.

호주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체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도록 하는 한편,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호주는 24일 기준 16세 이상 백신 2차 접종률은 95%이며, 3차 이상 접종률은 71% 수준이다.

전날 호주는 신규확진자가 3만8046명이 보고됐으며, 누적확진자는 910만3321명, 누적사망자는 1만1172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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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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