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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리활용자문단 구성 완료…단장에 이배용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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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배용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장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와 그 권역 일대를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을 구성, 단장 겸 위원장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7.25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이하 자문단)을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문단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와 주변 지역을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다.

자문단장 겸 위원장에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위촉됐다.

이 전 총장은 이화여대 총장, 대통령 직속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코피온 총재, 한국학중앙연구원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 등을 맡으면서 우리의 역사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역사문화분과 위원에는 신탁근 전 온양민속박물관장, 김원중 단국대 교수, 곽삼근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광표 서원대 교수,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부교수 등이 선임됐다.

예술·콘텐츠분과 위원에는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정재왈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성기선 이화여대 교수, 김세원 가톨릭대 부교수, 김방은 예화랑 대표 등이 합류했다.

관광·도심활성화분과 위원에는 김학범 한경대 교수,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조재모 경북대 교수, 이형재 전 가톨릭관동대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 교수가 위촉됐다.

자문단은 이번 주 출범식을 열고 첫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자문단은 청와대와 그 권역인 북악산,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 국민이 지속해서 경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역사 문화 연구 및 보전 방안, 관리 운영 및 시설 활용 방안, 관광 및 권역 도심 지속 가능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구 본관의 모형 제작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문체부 업무보고 당시) 여러 보고가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특별히 코멘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총독부 관저의 모형을 미니어처로 만드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게 사실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노태우 대통령 초기까지 사용했다는 집무실과 관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독부 건물을 복원하는 게 아니라 이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관저와 집무실을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모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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