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9만 4213명 집계
10만명 육박에 켄타로우스 변이로
확산세 지속될 듯
다시 붐비는 코로나19 선별검사소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3주 사이 7.1배 급증한 가운데, 25일 대전시청 앞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022.7.25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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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10만명에 육박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 4213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간집계가 9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10만 7923명) 이후 97일 만이며, 1주일 전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2만 3716명이 증가한 수치다. 1주 단위로 확진자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2주 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사진=fn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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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8월 중 하루 최대 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하위 변위인 BA.5 유행을 감안한 수치다. 최근 전파속도가 더 빠른 BA.2.75(켄타로우스) 변이가 국내에 등장하면서 유행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 1~2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 초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2월 18일 10만명을 돌파하고 3월 17일에 62만 114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때까지 사망자는 하루에 469명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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