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술타기를 시도했다고 판단해 음주측정 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적용해 배우 이재룡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6일 밤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수준이었던 이 씨는 당초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재룡 / 음주운전 피의자(지난 10일)>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 씨는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집에 차를 주차한 뒤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주문해 추가로 술을 마신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동석자들을 상대로 술자리가 이뤄진 경위 등을 캐물어 이씨가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기 위한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했다고 판단해 음주측정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술타기 수법은 음주 사고 후 또 술을 마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알 수 없도록 회피하려는 것으로 지난 2024년 5월 가수 김호중 씨 음주 뺑소니 사건을 계기로 처벌 규정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씨는 2003년에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해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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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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