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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세상만사]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로 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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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9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두 달쯤 지났을 무렵

-러시아 남서부 타간로크에서 출발해 9일간 기차를 타고 온 사람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출신 전쟁 난민들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4월 15일부터 우리는 (러시아 남서부) 타간로크에 있는 난민 캠프에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하바롭스크로 가기로 결정했고 지금 도착했습니다"

(기자) "하바롭스크는 왜죠?"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극동 개발 프로그램이 훌륭하잖아요. 또한 야금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마리우폴도 야금 도시였습니다"

-※야금 : 광석에서 금속을 골라내는 공정

-우크라이나인 2백만 명 러시아 이주 추정

-하바롭스크시 일자리, 이주 비용, 러시아 시민권 제공 약속

-2022. 7. 18 난민들 임시 숙소

-하바롭스크 도착 석 달이 지나고

-볼바드 씨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막내아들이 여기 침대에서 자요. 여기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해 가져온 장난감들이 있어요. 남편과 저는 여기서 자고요. 여기 작은 냉장고가 있어요"

-네 명이 살기엔 비좁은 임시 숙소

-무엇보다 시민권 발급 늦어져서 불만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시민권은 앞으로 살아가고 집을 임대할 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권을 취득하려고 (임시 숙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시민권이 없으면 집을 임대할 수 없습니다. (하바롭스크시는) 모든 것이 매우 빨리 될 거라고 약속했지만 시민권을 받는 데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4월 29일 도착한 후 3개월 안에 받게 될 거라고 약속했지만 이제 겨우 신청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돌아갈 것인지 물었더니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계획이 없습니다. 휴가나 여행도 안 갈 겁니다. 고맙게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러시아로 대피한 사람들을 반역자라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탈영병이 된 거죠"

-다행히 제약회사에서 일하게 된 볼바드 씨

-류드밀라 볼바드 / 마리우폴 출신 피난민

"우리는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최선의 것을 해주고 싶습니다"

-볼바드 씨 가족에게 하바롭스크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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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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