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8달러(2.4%) 오른 배럴당 97.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22달러(2.1%) 뛴 배럴당 106.62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IEA)은 지난 22일에 마감한 주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S&P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원유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도 유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시장에서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한 번에 1%포인트 금리 인상을 하는 등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형성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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