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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벤투호, 9월 A매치 유럽 아닌 국내서 개최…코스타리카+아프리카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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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앞둔 11월에 출정식 개념 1경기 더 할 수도

뉴스1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27일 오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에게 0대3으로 패배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2.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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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가 9월 A매치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가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아프리카 팀들과의 친선전도 가능성이 있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9월 A매치 기간이 될 예정이다.

9월19일부터 27일까지 A매치 기간에는 2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축구협회는 유럽 원정 대신 국내서 경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표팀은 11월 중순 카타르로 떠나기 전 1차례 국내서 출정식을 겸한 친선전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때는 '유럽파'의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FIFA 규정상 월드컵 10일 전 차출이 가능한데, 유럽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는 카타르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는 북중미의 코스타리카가 유력하다. 9월 A매치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돼 유럽팀을 부르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코스타리카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코스타리카도 가상 일본전을 대비한 한국과의 경기가 나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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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것이 유력한 코스타리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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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까지 3연속 본선 진출을 한 북중미의 강호다.

대한축구협회와 코스타리카축구협회는 어느 정도 9월 평가전에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9월 평가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상대할 다른 팀은 아프리카 팀이 될 것이 유력하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인 한국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인 가나전에 대비한 친선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 9월에 예정돼 있어 아프리카 팀과의 경기가 어려워 보였으나 대회 개최가 2023년 6월에서 2024년 1월로 변경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지인 코트디부아르의 사정 등으로 인해 대회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다른 대륙 국가와의 평가전이 가능해지는 흐름이다. 이에 맞춰 대한축구협회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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