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발표…"수입가 4분기부터 하락 예상"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와 전망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9일 '국제곡물 2022년 8월호'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69.6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3% 하락했다"면서 "4분기에도 직전 분기(3분기)보다 1.2%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선물가격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의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연구원은 북반구의 밀 생육이 현재 양호하고 브라질의 옥수수 수확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달러화 강세와 국제원유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이 겹치는 것도 곡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달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64.5로 6월에 비해 12.6% 떨어진 상태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화 강세, 흑해 지역 곡물 수출 재개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곡물별로 보면 이달 밀 가격지수는 20.2% 떨어졌고 옥수수와 콩은 각각 11.3%, 8.9% 하락했다.
연구원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이 3∼7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단가에 반영되는 만큼 4분기에는 곡물 수입단가가 3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4분기 식용곡물 수입단가 지수가 3분기 대비 6%, 사료용 곡물의 경우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파종 지연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높았던 2분기 계약 물량이 도입되면서 수입단가 지수가 식용의 경우 2분기보다 15.9%, 사료용은 16.6%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곡물 수입단가와 전망치 |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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