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쇄신요구에 "주의깊게 듣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권 대행이 사전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얘기하는 게 맞다"며 "저희가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울산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있었던 지난 28일 기내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일부 보도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이 대노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는 근거가 없어 보인다. 익명의 이야기를 저희가 확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의 대통령실 쇄신 요구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주의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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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서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
앞서 권 대행은 페이스북에서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관련한 '9급 공무원' 발언에 이어 윤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사태 등으로 당내 반발에 직면하면서 더이상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2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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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사퇴에 "드릴 말씀 없다" |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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