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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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당 지도부가 사퇴한 것은 배현진·조수진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리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준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을 포함해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은 모두 세 명이다. 지난 29일 배현진 의원에 이어 이날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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