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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만1789명…104일 만에 다시 11만명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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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3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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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6만7100명 증가한 11만1789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11만1221명, 해외 568명으로 총 11만178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전날 대비 6만7100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1만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104일 만이다.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9만9327명 대비 1만2462명(1.12배) 늘어났다. 다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다시 커진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증가세에서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위중증 환자 수에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5명 감소한 282명이다. 지난주 같은 기간 168명 대비 1.6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77명→196명→234명→242명→284명→287명→28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사망자 수는 하루새 16명이 추가돼 누적 2만5084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7월 27일~8월 2일) 177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20일~26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20명보다 5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117일째 0.1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4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5명으로 전체의 93.8%에 달한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44만9811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4만8417명, 비수도권 4만3301명으로 총 9만1718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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