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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코로나19 정점 지나 감소세…호주는 이달말부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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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보건 "전 지역서 2주 연속 감소세, 이미 정점 도달"

호주 보건 "예상보다 일찍 절정 도달…이달말부터 감소 시작"

뉴스1

26일(현지시간) 한 의료진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의료시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구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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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근 뉴질랜드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루 올드 뉴질랜드 공중보건청장은 이날 "전 지역에서 2주 연속 감염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하락은 우리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수는 지난달 말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이날 기준 지난 7일 평균 확진자수는 전주 7776명 대비 6142명으로 감소했다. 입원율 역시 전주 800명 이상에서 이날 663명으로 떨어졌다.

이웃나라 호주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 확산으로 촉발된 올겨울 대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절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크 버틀러 호주 보건부 장관은 이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절정에 도달하길 조용히 바라고 있다"며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수가 최고조에 달하기 시작했고 어쩌면 감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기쁘게도 입원자수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보건부는 이번 대유행이 이달 말쯤 절정에 달해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률과 입원율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입원자수는 전주 5571명에서 이날 5000명으로 줄었다.

호주에서는 지난주 만해도 하루 입원자수와 사망자수가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지난달 26일 입원자수는 약 5600명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사망자수는 22일 최다치 102명보다 2명 모자란 100명이 나왔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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