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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AP "미 연방정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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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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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하는 미국 의료진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현재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미국인은 6천600명을 넘어섰다며 비상사태 선포는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기타 자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번 선포는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나오게 됐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가장 큰 지역만 해도 충분한 백신이 제공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이 유일하게 허가한 지네오스 백신 110만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네오스를 2회 접종해야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약 55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만 가능합니다.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면서 앞서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뉴욕주는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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