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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과 안보협력' 솔로몬제도 총리, 美 셔먼 부장관 주도 행사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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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총리 추모식에서 연설 예정이었으나 나타나지 않아

뉴스1

리커창 중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와 조인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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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 제도 총리가 미국이 조직한 제2차 세계대전 과달카날 전투 80주년을 기리는 주말 새벽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역 언론은 총리가 참석을 ‘거부’(snub)했다고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가바레 총리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각료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추모식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솔로몬 스타뉴스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과 솔로몬 제도 사이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소가바레 총리실은 로이터통신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셔먼 부장관은 소가바레 총리와 지난 6일 만나 미국의 지원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셔먼 부장관은 7일 기념식에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을 도운 솔로몬 제도의 역할을 칭찬했다.

솔로몬 제도는 올해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음으로써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및 인근 태평양 섬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앞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솔로몬 제도와 사모아 피지, 퉁가 등을 순방하면서 농·어업 및 기간 시설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솔로몬 제도와는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솔로몬 제도의 일본 대사관 대변인은 일본 해군 선원 1명이 7일 블러디브리지에서 복무하던 중 칼에 찔렸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대변인은 공격 동기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솔로몬 스타 뉴스는 공격을 가한 현지인은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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