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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퇴→ 與 배준영 "반면교사 각성"· 野 장경태 "인사검증 한동훈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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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박 부총리는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과 '외국어고 폐지' 정책 논란으로 사퇴의사를 표명 했다.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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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34일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해 여당은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잔뜩 몸을 낮춘 반면 야당은 '오만과 독단이 부른 인사참사'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검증 책임까지 거론했다.

박 장관은 8일 오후 5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취임한 이후 34일만에 사퇴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내각인사 중 4명째 낙마(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 박순애 교육부 장관)다.

범위를 고위공직자로 넓히면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에이어 6번째 사퇴다.

박순애 장관 사퇴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정부와 국회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임을 다시 깊게 새기겠다"고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은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엄중한 자리"라며 "인사청문회부터 정책의 수립과 집행까지 그 어느 과정, 그 어떤 순간에도 국민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의원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해서 다시는 이런 과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퇴와 사과에 그쳐선 안 된다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사회적 논란만 일으킨 채 이어진 뒤늦은 줄행랑 사퇴"라며 이는 "부적격 인사를 국민 검증도 거부하고 임명 강행한 대통령의 오만과 독단이 부른 인사 참사의 결과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장관 사퇴는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을 바라는 국민을 충족하기는 어려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실을 채운 사적 인연과 측근 검사, 내각을 채운 대통령 측근들과 지인, 불량 국무위원들을 거둬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장경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검증 책임이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가만히 두면서 박순애 장관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 장관의 문책 혹은 사과를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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