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 기준 117일 만에 최다
충남·전남 중환자병상 70%넘게 차
감염병자문위, 소아 사망 분석 주문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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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647명이다. 동시간대 14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13일 117일 만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보다 1.3배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5월17일 333명 이후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이 점차 차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3%로, 이날 40%를 넘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2%로 집계됐다. 충남(76%)과 전남(80%)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광주(71.2%), 경기(72.8%), 경북(72.1%) 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상 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의 문제로 가동률 70%가 넘으면 위험신호로 해석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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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자문위 정기석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군이 적기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는다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원스톱진료기관 정비 외에도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자신이 다니던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코로나19 소아 사망과 관련, “전체적인 모수(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사망인지, 영유아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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