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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대형 피자 체인 도미노피자가 '피자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진출 7년 만에 철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도미노 피자가 이탈리아 내 29개 지점을 모두 폐쇄하고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1960년 설립된 글로벌 1위 피자브랜드 도미노피자는 전 세계 85개국에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에는 2015년 10월 진출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우고 빠른 배달 서비스, 미국식 토핑 등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탈리아 현지 피자전문점들도 배달서비스를 확대하며 도미노피자의 경쟁력이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미노피자 이탈리아 지사의 채무는 2020년 말 기준 1060만유로(약 142억원)에 달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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