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가 지난 5일 공식 공개된 후 사흘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1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카터’는 27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90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장기가 담긴 원테이크 액션과 주원의 강렬한 액션 연기 변신, 남한과 북한, 중국을 넘나드는 스케일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호응에 힘 입어 ‘카터’를 이끈 정병길 감독과 주원이 영화 속 명장면들을 직접 꼽았다.
첫 번째 액션은 ‘카터’의 시작을 알리는 목욕탕 액션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목소리로부터 지시를 받은 카터가 목욕탕에서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난투를 벌이는 장면은 강렬한 오프닝을 책임지며 카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는 “‘카터’는 원테이크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품”이라고 말한 정병길 감독이 추구하고자 했던 바를 가장 잘 담아낸 신으로, 주원 역시 “카터의 강한 첫 인상을 위해 몸을 만들고 그 많은 액션 분량의 합을 다 외워갔다”고 애쓴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침없는 지상 액션 시퀀스도 ‘카터’의 자랑이다. 오토바이, 봉고차, 트럭까지 계속해서 휘몰아치는 장면들은 ‘액션의,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영화라는 수식어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CIA에게 잡혀간 정하나(김보민)를 구하기 위해 달리는 봉고차에서 요원들과 격렬하게 싸우는 카터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
주원은 “봉고차신의 경우 크기는 한정되어 있고, 무릎을 꿇은 상태로 액션을 해야 해 힘들었지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 기차, 트럭에서 펼쳐지는 끊임없는 적과의 추격은 스피드있는 익스트림 리얼 액션의 진수를 확인 시킨다.
숱한 액션 중 정병길 감독이 가장 많이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스카이다이빙과 헬기신이다. 오직 낙하산 하나에 의지한 채, 유일한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비행기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는 카터의 모습은 CG가 아닌 전문 스카이다이버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담아냈다.
또 얼함을 더하기 위해 실제 헬기와 똑같은 크기의 헬기를 특수 제작해 일반적인 헬기 세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함도 연출할 수 있었다. 정병길 감독은 ”헬기 신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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