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지수 129.76, 7개월 만에 하락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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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에 가파르게 치솟았던 수입물가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한 153.49를 나타냈다. 지난 5월(154.00)과 6월(154.87)에는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가 7월 들어 다시 하락한 것이다.
앞서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2.0% 떨어진 뒤 1월(4.4%), 2월(4.6%), 3월(7.6%)에 걸쳐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4월 들어선 0.6% 하락한 뒤 5월(3.8%)과 6월(0.6%)에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7월(-0.9%) 들어 감소 전환했다.
이를 두고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113.27에서 7월 103.14로 8.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 속한 광산품이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중간재에 포함된 석탄 및 석유제품도 3.3%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제트유가 14.2%, 벙커C유가 6.4%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27.9% 오르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1% 하락한 129.76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해 1월(1.2%)부터 2월(2.2%), 3월(6.2%), 4월(1.5%), 5월(3.0%), 6월(1.1%)에 걸쳐 6개월 연속 상승했던 수출물가지수는 지난달 들어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전월 대비 각각 11.0%, 2.2%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6.3%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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