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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진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8.61%(1300원) 급등한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각각 3.90%, 3.16% 상승한 3865원과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항공(2.91%), 아시아나항공(2.61%), 대한항공(2.48%) 등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날 국제유가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3% 가까이 하락하며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8달러(2.9%) 내린 배럴당 89.4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3.05달러(3.1%) 하락한 배럴당 95.10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3.8%)과 소매판매(2.7%)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란핵합의(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진전 기대감 역시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투데이/김예슬 기자 (viajeporlu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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