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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코로나·수해 속 여름방학 끝…일부 개학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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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수해 속 여름방학 끝…일부 개학 연기

[앵커]

이번 주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난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로 시설 복구가 시급한 학교들이 적지 않은데요.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개학하는 전국의 초 ·중·고는 5천여 개교, 전체의 40%가 넘는 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납니다.

다음 주에는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4,500여 개 학교의 2학기가 시작됩니다.

교육현장은 2학기 대면 수업 방침에 한창 분주한 시기지만 지난 폭우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침수와 누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서울과 경기 등 8개 시·도교육청의 159개 학교와 교육 기관입니다.

이 중 변전실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양천구의 중·고교 2곳은 약 2주간 개학 후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중학교는 지하 침수 피해로 아예 개학을 사흘간 미뤘습니다.

학교 피해 복구 지원은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친 뒤 조속히 이뤄질 것이란 게 교육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복구 비용이 필요할 경우 각 지역 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재해대책 특별 교부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세도 개학 시기를 맞은 교육현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는 이달 중하순 코로나 재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일단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급격하게 감소되기보단 좀 느린 속도로…"

전국의 초·중·고교는 2학기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체 기준에 따라 일부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개학 #대면수업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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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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